[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친정으로 돌아간 뱅상 콤파니가 위기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콤파니는 지난해 여름 맨시티를 떠나 친정팀인 안더레흐트로 돌아갔다. 현역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던 콤파니는 선수 겸 감독으로 안더레흐트에 복귀했다. 그는 대형 스타 보다는 젊은 선수들 육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안더레흐트는 부진을 거듭하며 8위에 머물렀다. 명문팀 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최근 프리시즌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엇다. 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안더레흐트 서포터스는 안더레흐트의 훈련장에 '콤파니 아웃'이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콤파니는 이같은 분위기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뤼셀 출신인 콤파니는 14세 때 안더레흐트에서 데뷔한, 성골 중의 성골 안더레흐트맨이지만 단 1년만에 쫓겨나게 생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