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5일까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평가받는 불펜투수 트레이드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트레이드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봐야 하나"라는 질문에 "15일이 마감기한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우승을 위해선) 불펜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이 감독은 "노코멘트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7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친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성장에 엄지를 세웠다. 이날 라이트는 2-0으로 앞선 7회 1사까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상대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3안타를 더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 감독은 "2-0 앞서 나가면서 추가점수가 나올 상황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며 "라이트는 잘 던졌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도 높아졌고 변화구 제구도 좋아졌다. 졌지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트는 시즌 첫 7이닝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전 두산전에서도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다"며 "투구 개수가 남아서 계속 갈 수밖에 없었고, 라이트가 그 이닝을 막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성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 감독은 "대전 한화전부터 중간투수진에 힘을 주고 있다. KIA와 롯데에 있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2차 드래프트에서 데려왔다. 좌타자 승부도 잘할 수 있는 눙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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