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수철(부천FC)이 유관중 기념 원더골을 작렬했다.
조수철은 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에서 1-0 앞서던 후반 10분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2대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 골키퍼 유현의 손이 닿지 않는 탑코너로 휘어들어갔다.
조수철은 경기 후 "공이 발에 닿았을 때 느낌은 좋았는데, 솔직히 저도 놀랐다. 동료들이나 스태프가 경기 후 기가 막힌 슈팅이라고 칭찬해줬다. 팀도 무실점 승리해 더욱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수철은 득점 후 송선호 부천 감독을 향해 달려가 와락 안겼다. 그 이유에 대해 "경기 전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다 득점을 하면 감독님께 안겨야겠다는 말이 나왔다. 팀도 부진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전남전부터 경기력이 좋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천은 3경기 연속 무득점-무승 행진을 끊고 승점 20점 고지에 올랐다. 7위에서 5위까지 2계단 점프했다. 성남, 인천, 포항, 상주 등에서 활약하다 2019년 부천에 입단한 조수철은 "첫 유관중 경기에 보답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코로나19가 지나 팬들의 함성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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