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첼시를 제치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대0으로 이긴 바이에른 뮌헨은 1,2차전 합계 7-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을 선택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2선에는 뮐러와 그나브라, 페리시치가 출전했다. 2선 허리에는 고레츠카와 알칸타라가 배치됐다. 포백은 키미히, 보아텡, 알라바, 데이비스였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첼시는 4-3-3을 들고 나왔다. 마운트와 에이브러햄, 허드슨-오도이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2선에는 코바시치, 캉테, 바클리가 섰다. 포백은 에메르송, 주우마, 크리스텐센, 제임스였다. 골문은 카바예로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찬스를 잡았다. 전반 7분이었다. 2선에서 그나브리가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잡았다. 달려나온 카바예로 골키퍼가 레반도프스키에게 태클을 가했다. 반칙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전반 10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뮐러가 압박해 볼을 낚아챘다.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했다. 그는 다시 페리시치에게 패스했다. 페리시치가 그대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첼시는 전반 28분 한 골을 만회하는 듯 했다. 에이브러햄의 패스를 받은 허드슨 오도이가 그대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명되고 말았다. 에이브러햄이 오프사이드였다.
첼시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반 44분 만회골을 만들었다. 에메르송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전 앞에 있던 노이어가 제대로 잡이 못했다. 그가 쳐낸 볼은 에이브러햄 앞에 있었다. 에이브러햄이 그대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첼시는 전반 막판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했다.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다. 그러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5분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다. 문전 앞에서 뮐러가 슈팅했다. 골문을 넘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8분 쥘레와 쿠티뉴를 넣었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오드리오솔라와 톨리소를 넣었다. 8강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남은 시간 첼시는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0분 바이에른 뮌헨의 톨리소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8분 레반도프스키가 또 한 골을 추가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대승하며 8강으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