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연속 개점휴업은 어떤 결말을 맺을까.
8월 들어 무패(5승1무) 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NC 다이노스와 올 시즌 세 번째 낙동강 시리즈를 펼친다. 9~10일 잠실 두산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안방 사직으로 발걸음을 옮긴 롯데는 11일 NC전마저 우천 순연이 결정되면서 세 경기째 하늘만 쳐다보다 결국 퇴근길에 올랐다.
스스로 승부처로 꼽았던 8월의 발걸음은 뜨거웠다. 6경기서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다. 마운드는 탄탄했고, 타선은 활활 타오르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개막 후 세 달 동안 비축한 체력으로 만들어낸 하모니였다.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앞세워 7경기 연속 무패 및 올 시즌 두 번째 6연승에 도전한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7월 2일 NC전에서 4⅔이닝 7안타(1홈런) 2자책점(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7월부터 6경기서 5승(1패)을 거둬들이면서 앞서 이어진 '노디시전 불운'을 완벽하게 털어낸 부분이 고무적. 로테이션을 지킨 채 등판하는 NC전에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NC 역시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앞세워 롯데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다승 선두(11승)인 루친스키는 올 시즌 롯데전 첫 등판. 지난해 세 차례 롯데전에서 승리는 없었지만 1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00, 피안타율 2할4푼3리로 강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일정이 하루 미뤄지면서 처진 감각이 변수다. 세 경기 연속 '강제 휴식'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롯데 쪽에 시선이 쏠린다. 앞서 발휘했던 뛰어난 타격감이 NC전에서 그대로 이어질 지가 관건. NC 역시 최근 우천 일정이 거듭되면서 타격 사이클이 하락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스 투수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결국 선취점이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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