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혼돈의 연속이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속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 조치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 프로야구는 다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단계 상향을 공식화했다. 조치는 16일 0시부터 2주간 서울·경기 지역에 발효된다. 이에 따라 두산과 LG가 홈으로 쓰는 잠실야구장과 카윰의 고척스카이돔, KT의 홈 수원KT위즈파크에는 16일 부터 관중을 들일 수 없다.
코로나19 상황이 일시적으로 나아지면서 11일부터 문체부가 관중 입장을 최대 30%로 올린 지 불과 닷새 만의 도로 무관중. 게다가 역대급 긴 장마가 끝난 뒤 매출회복을 노리던 구단들의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제한적이나마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2단계부터는 모든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3단계가 되면 스포츠 자체가 중단된다.
일단 당장은 수도권만 무관중이 시행되지만 타 지역의 감염 상황이 악화되면 무관중 경기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