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윤영삼이 사생활 문제로 결국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키움 관계자는 18일 "윤영삼은 사생활 문제로 자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선수간의 문제가 아닌 사생활 문제라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 구단 자체 조사를 거쳤고, KBO에 상벌위 개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키움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영삼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윤영삼은 방출 신분이 됐다.
윤영삼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등판해 3승3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62⅔이닝을 투구하며 불펜진의 마당쇠 역할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올해 2~3월 진행된 대만 스프링캠프에서의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되면서 구단의 자체 벌금 징계를 받았다. 동료와의 오해가 생기면서 발생한 문제였다.
결국 윤영삼은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8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구단은 선수단 분위기를 고려했다. 이 과정에서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베테랑 선수들의 이름이 언급되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구단이 직접 중재에 나서기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군 복귀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1군 복귀가 요원한 상황에서 지난 14일에는 아예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최근 다른 사생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스프링캠프 사건과는 별개의 일이다. 구단은 자체 조사 끝에 경위서를 KBO로 넘겼다. 상벌위가 개최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BO는 사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벌위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키움은 윤영삼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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