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스스로도 투구수 관리 필요성을 인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토로토는 연장 10회 끝네 1대2로 패했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7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5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져 그대로 임무를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각각 6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이는 이날 그 이상 투구를 목표로 마운드에 섰다. 그러나 3회와 5회 탬파베이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맞서느라 각각 23개, 30개의 공을 던진 탓에 더이상 이닝을 끌고 가지 못했다. 포수 리스 맥과이어와의 호흡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 해도 투구수가 많아진 건 1차로 투수 책임.
경기 후 류현진은 현지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5이닝 동안 투구수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끌고 갔다. 조금 더 많은 이닝을 적은 투구수로 소화했으면 좋았겠지만, 상대 팀에서 끈질기게 커트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공은 괜찮았다"고 밝혔다. 투구수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구위 자체는 괜찮았다는 자평.
류현진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타자들을 상대로 투구수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탬파베이 타자들이 끈질겼다. 자신에게 불리한 공은 파울로 걷어내더라. 하지만 그 외적으로는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2경기 연속 4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은 류현진은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제구도 시즌 초반보다는 안정적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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