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최원준의 8승무패 행진. 선발 투수로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이다.
최원준은 23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6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수가 110개로 많은 것이 다소 흠이었으나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타자들도 최원준을 도왔다. 최원준이 1회말 1번타자 최지훈에게 3루타를 허용한 것이 1실점으로 이어졌지만,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3회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백투백' 홈런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8대1로 승리하면서 최원준은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패전이 한 차례도 없는 최원준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개인 9연승을 질주할 정도로 행운이 따르고 있다. 이제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점점 더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최원준은 "승리 투수가 돼서 기분 좋다. 이번주에 불펜 투수들이 많이 나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최)용제 형이 리드를 잘해줬다"며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최용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요일에 이어 일요일 등판을 마친 최원준은 "4일 쉬고 나왔지만 항상 똑같이 준비한대로 했다. 등판할 때마다 야수들의 도움이 커서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처럼 잘 준비해서 끝까지 열심히 하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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