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직구장 내야를 완전히 덮은 대형 방수포가 멋적게 느껴졌다.
기상청이 부산에 내린다고 경고했던 강한 비와 바람은 없었다. 기상청은 25일 오전에 오후 9시부터 26일 하루 종일 부산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얘정이던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전이 우천 취소될 가능성이 커보였다. 예보상으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오는 것으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후 비 예보가 계속 뒤로 미뤄졌다. 비가 온다던 오후 9시엔 26일 새벽 3시로 비예보가 밀렸, 26일 아침엔 오후 4시로 바뀌었고, 낮 12시가 되자 오후 6시로 또 미뤄졌다.
비가 오지 않자 결국 방수포를 걷었다. 선수들이 훈련을 해야하기 때문. "방수포가 바람에 날아가는 것 아닌가"라며 걱정했던 롯데 관계자의 말이 무색해졌다.
오후 3시가 넘어서 롯데 안치홍이 혼자 특타를 하기 위해 나왔고, 마차도와 그의 아들 디에고는 전날처럼 다정하게 야구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20분쯤엔 이대호 마차도 전준우 정 훈 등 전 선수들이 나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비 예보가 오후 9시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현재 상황으론 SK-롯데전은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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