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만난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과 토론토의 경기는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연기됐다. 전날부터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인종 차별에 항의하며 본격적으로 보의콧에 나섰다. 3경기가 연기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그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도 하루 밀렸다. 구단은 29일 볼티모어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토론토의 경기 연기 가능성도 높았다. 전날 보스턴과의 경기를 마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외부의 소식을 들었다. 경기를 뛰지 않은 팀들과 선수들의 결정을 지지한다. 우리는 경기 직전에 소식을 들었고, 이미 경기장에 나가있었다. 경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 보이콧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다. 보스턴 선수들이 보이콧하기를 원했고, 토론토도 동참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도 바뀌었다. 홈에서 볼티모어를 만난다. 류현진은 통산 보스턴전에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12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1승무패, 평균자책점 4.50(12이닝 6자책점)을 마크했다. 지난 18일에는 볼티모어 원정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볼티모어는 14승16패로 부진한 보스턴(10승21패)에 비해 전력이 낫다. OPS(출루율+장타율)가 0.764로 메이저리그 전체 10위다. 15위 보스턴(0.740)보다도 높다. 팀 타율은 2할5푼8리(7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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