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양현종은 좌완 뷰캐넌 같다."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이 KIA 타이거즈 양현종에 대해 얘기한 말.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이 SK전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양현종도 그만큼 SK전에 잘던진다는 뜻이다.
양현종은 올시즌 부침이 심한 상황에서도 SK전에서는 잘던졌다. 올시즌 2경기에 만나 2승에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올해만이 아니다. 지난해엔 3경기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86, 2018년엔 5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3년간 SK전에 7승2패, 평균자책점 2.84의 좋은 성적표다.
올시즌 뷰캐넌이 SK전에 잘던졌다. 한차례 완투승을 더해 4경기서 4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이 무려 1.29나 된다. 뷰캐넌이 컨디션이 안좋을 때도 SK는 그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박 감독대행은 양현종이 그만큼 SK 타자들이 어려워하는 투수라고 말한 것.
박 감독대행은 "특정 투수를 상대로 못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양현종 투수가 노련하다. 우리 타자들의 약점도 잘 알고 있고, 가지고 있는 공도 다양하다"며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야구는 못치던 선수가 잘 칠수도 있고, 잘 치던 선수가 못칠 수도 있다"면서 "어느 팀, 어느 투수와 만나든 우린 우리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준비한다"라고 했다.
SK는 이날 최지훈(우익수)-오태곤(좌익수)-최 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1루수)-김강민(중견수)-이흥련(포수)-최 항(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왼손 타자는 최지훈과 최 항 2명 뿐으로 양현종을 겨냥한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짰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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