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8일 대전 한화-삼성전이 경기 중 내린 폭우로 노게임 선언됐다.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양 팀 간 시즌 10차전은 경기 직전 비구름이 몰려와 잔뜩 어두워진 가운데 시작됐다.
시작부터 조금씩 흩뿌리기 시작한 비는 3회초 갑자기 굵어졌다. 결국 폭우로 변하자 3회초 삼성 공격 2사 1루에서 강광회 주심은 경기를 중단 시키고 선수들을 철수시켰다. 내야에 급히 대형방수포가 깔렸다.
하지만 비는 쉽사리 그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해졌다. 방수포를 덮지 않은 외야 그라운드와 파울 지역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겼다. 결국 오후 7시22분 경기 중단 이후 56분이 지난 오후 8시18분까지 비가 그치지 않자 심판진은 결국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전날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려던 홈팀 한화로선 너무나도 아쉬운 비였다.
3회초 2사 현재 한화가 노태형의 1회 선제 홈런과 2회 오선진 이용규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4-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다.
노태형은 데뷔 첫 홈런이 사라지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2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사구 2개만 내준 채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향해 순항중이었다.
반면, 2연패 중이던 삼성으로선 고마운 비였다. 특히 삼성 선발 원태인은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4피안타 1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중이었다. 타자들은 타순이 한바퀴 돌 때까지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었다. 이 기록들이 모두 강한 빗줄기에 씻겨 내려가버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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