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이민우가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 달성 기회를 잡았다.
이민우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6개. 이민우는 1회, 3회 각각 2점씩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타선이 0-4로 뒤지던 5회말 6득점을 쓸어 담으면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것 뿐만 아니라 승리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민우는 1회초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초구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견제 실패로 진루까지 허용한 뒤 황재균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이민우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뜬공 처리했으나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유한준 타석 때 폭투를 범해 첫 실점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선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인, 2실점째를 기록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이민우는 3회 선두 타자 김민혁과의 2B1S 승부에서 뿌린 4구째 130㎞ 몸쪽 슬라이더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가 되면서 실점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황재균에 우선상 3루타를 내준데 이어, 로하스를 뜬공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시 주자가 홈인해 4실점을 안았다. 하지만 이민우는 이후 강백호 유한준을 잇달아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2사후 이홍구에 좌전 안타를 내준 이민우는 심우준의 3루수 땅볼을 김규성이 놓치면서 2사 1, 2루 상황에 놓였지만,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5회에도 2사후 강백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유한준을 땅볼로 잡고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5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6득점하면서 6-4로 역전에 성공하자,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이민우를 불러들이고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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