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이 마무리 됐다.
1주일 유예 기간을 뒀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자가 공개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1일 두 팀의 1차 지명자를 발표했다. 롯데는 장안고 포수 손성빈, 한화는 부산고 내야수 정민규를 각각 지명했다.
칼자루를 쥐고 있던 롯데의 선택은 손성빈이었다. 롯데는 이번 1차 지명에서 나승엽(덕수고)을 지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나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1차 지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롯데는 1주일 뒤 1차 지명 선수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화 역시 롯데와 함께 31일 1차 지명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해 최하위로 먼저 선택권을 쥔 롯데 쪽에 관심이 쏠렸다. 고교 무대 정상급 내야수이자 연고 지역 내 선수인 정민규를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나오는 포수 중 가장 좋은 기량을 갖춘 손성빈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롯데가 타팀에 비해 포수 유망주 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점도 이런 선택에 어느 정도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팀은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했다. 당초 롯데가 27일까지 한화 측에 지명 대상자를 알려주면, 한화가 남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옥석가리기를 하는 식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롯데는 한화 측에 31일 당일까지 선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지명 선수를 변경하고 한화 측에 전달하면, 한화가 다시 새로운 선수를 찾는 식이었다. 결국 롯데가 손성빈을 지명했고, 한화는 정민규를 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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