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의식을 잃은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화제다.
김현중은 지난 24일 오후 9시 5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한 일식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47살 주방장 오모 씨를 발견, 응급처치해 생명을 살렸다.
당시 일행들과 식사한 뒤 밖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김현중은 비명 소리를 듣고 황급히 식당으로 향했다. 오씨가 매장을 정리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이에 김현중은 오 씨의 머리를 세워 기도를 확보하고 가슴과 배를 문지르며 마사지하는 등 10분 여 동안 응급처치를 했다. 또한 식당 직원들에게 "119에 신고하라"며 상황을 지휘했다.
김현중의 발 빠른 대처로 몸이 딱딱하게 굳었던 오 씨는 차츰 의식을 회복,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CCTV에는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이 쓰러진 남성의 상태를 살피고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당초 해당 남성의 정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식당 측에서 김현중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제보하며 김현중인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식당 측은 "김현중 씨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귀한 생명을 살렸다"면서 "너무 당황해서 미처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현중 소속사 측은 "마땅한 일을 한 것 뿐"이라며 겸손한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김현중의 신속한 응급 처치와 겸손한 태도에 네티즌들은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해 2010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솔로 앨범 활동과 배우로서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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