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과를 보면 답이 나와 있다."
LG 트윈스는 8월 성적 1위에 올랐다. 16승1무8패를 기록하며 7월말 5위였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진정한 '8치올'을 한 것.
5월에 16승7패로 2위까지 올랐던 LG는 6월에 12승13패, 7월에 11승1무12패로 좋지 않은 성적을 냈으나 8월에 다시 치고 올라갔다.
류 감독에게 그 이유를 묻자 "결과를 보면 답이 나와 있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우리가 안좋았을 때 보면 선발이 빨리 무너졌다. 시즌 초반에 외국인 2명이 자가 격리를 하면서 부진했던 것도 있었고, 초반에 선발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지는 경기가 많았다. 선발이 잘던지면 중간이 무너지기도 했다"라면서 "요즘은 선발이 자기 이닝을 채워주고 중간이 잘 던져주고 있다. 또 마무리 고우석이 돌아와서 잘던진다"라며 마운드의 안정이 좋은 성적의 기본이 됐다고 했다.
LG의 8월 평균자책점은 3.96으로 전체 5위였지만 1위 KT 위즈(3.43)와 큰 차이는 없었다. 선발은 평균 5⅓이닝을 던지면서 자기 몫을 했다. 구원진도 평균자책점 3.24로 전체 2위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블론세이브가 3차례 있었지만 터프세이브도 3번이었다. 그만큼 중요한 상황에서 승리를 잘 지켜냈다는 뜻.
류 감독은 이어 "이천웅이 빠진 자리에 홍창기가 톱타자로 잘 해주고 있다. 또 라모스가 주춤할 때 팀이 안좋았는데 지금은 김현수와 라모스가 잘 치면서 거기서 타점이 나오니 잘된다"라고 말했다.
LG는 8월 팀타율이 3할8푼2리로 전체 4위였다. 김현수는 타율 3할6푼2리에 6홈런, 21타점을 올렸고, 라모스는 타율 2할7푼에 10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둘이 팀내 8월 타점 1,2위였다.
류 감독은 "잘될 때와 안될 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라면서 "잘되면 잘 되는 이유 때문에 좋은 것이고, 지면 나쁘니까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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