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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리뷰]'언터처블' 브룩스 괴물투+김규성 결승타, KIA 삼성에 6대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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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소중한 1승을 거뒀다.

KIA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선발 애런 브룩스의 괴물투와 김규성의 결승타를 앞세워 6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49승45패를 기록,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에 패할 경우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6위를 탈환하게 된다.

휴식을 부여받고 푹 쉬다 9일 만에 마운드에 선 브룩스는 그야말로 '언터처블'이었다. 150km가 넘는 직구는 더 위력적이었고,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지 않는 변화구는 더 날카로웠다. 결국 큰 위기없이 시즌 4번째 8이닝을 소화하며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은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2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김규성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1, 3루 상황에선 박찬호가 반 스윙으로 밀어쳐 2루수 김상수의 머리를 살짝 넘겨 3루 주자 황윤호가 홈을 밟았다.

KIA는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나지완이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상대 불펜 장필준의 초구 144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4호 투런포를 가동했다.

KIA는 8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박찬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9회 초 고영창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깔끔한 삼자범퇴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