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손가락 다쳤다는 선수가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곧 복귀하는가 싶었지만 아직 복귀 계획은 없었다.
손가락 미세골절로 2경기만에 이탈했던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타격 훈련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체 훈련에 참가해 타격 훈련을 했다. 티배팅을 먼저 한 화이트는 이내 배팅 케이지로 가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배팅 훈련에 참가했다. 그냥 가볍게 돌리는 수준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힘을 모아서 있는 힘껏 쳤다. 타구가 외야로 멀리 뻗어 나갔다. 동료들과 순서대로 타격 훈련을 한 뒤 박경완 수석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화이트는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회초 두번째 타석 때 상대 선발 아드리안 샘슨의 공에 손가락을 맞았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몸쪽 높게 온 공에 화이트가 피했는데 공교롭게도 배트에서 떨어진 오른손 검지에 공이 날아와 맞은 것. 화이트는 26일 서울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손 검지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 여부를 타진한다.
다친 지 일주일만에 정상적인 타격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태가 좋았졌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
하지만 SK측은 고개를 저었다. SK측은 "오른손 검지 끝쪽에 미세골절인데, 타격 훈련을 하는 것은 원래 화이트가 오른손 검지를 들고 타격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화이트가 당시 다쳤을 때도 자신이 타격을 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라면서 "아직 송구에는 문제가 있어 아직 캐치볼은 하지 않고 있다. 타격만 한다면 검진 후 돌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수비까지 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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