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린 망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지난 1월 해리 케인의 햄스트링 부상 직후 감추지 못한 진심이다.
아마존 프라임이 지난 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의 부임 이후 토트넘 구단의 그라운드 안팎, 훈련장, 라커룸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을 통해 주전 스트라이커 케인의 부상과 함께 토트넘의 톱4 탈락을 예감한 무리뉴 감독의 현실 반응이 공개됐다.
4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한국시각)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지난 1월1일 사우스햄턴전(0대1패)에서 쓰러진 케인의 부상 정도가 확인된 직후 외친 외마디는 "이젠 우리 망했다(We're f***ed!)"였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지오프 스콧 의무팀장으로부터 케인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며 3개월 이상 재활기간이 소요된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코칭스태프와 익숙한 포르투갈어로 이 충격적인 사실을 공유한다. "3개월이래. 미니멈, 미니멈… 수술을 안할 경우에 3개월이라는 거야. 3개월 결장… 우린 망했다!"
이후 2개월간 케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리그 중단, 이후 휴식기는 오히려 토트넘에게 약이 됐다. 케인이 리그 막판 가세하며 토트넘은 간신히 유로파리그 마지노선 톱6를 지켜냈다. 더선은 '무리뉴의 충격적인 반응은 케인이 토트넘 구단과 감독에게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면서 '토트넘은 언제나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거부하지만, 이 장면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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