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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리뷰]'해결사' 최형우, 롯데 클로저 김원중 상대 결승 스리런포…KIA DH 1차전 6대3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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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더블헤더 1차전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더블헤더 원정 1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6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KIA는 51승45패를 기록, 같은 날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10대2로 승리한 5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면서 6위 KIA와의 경기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기선을 제압한 건 KIA였다. 1회 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나지완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프레스턴 터커가 홈을 밟았다.

선발 양현종의 호투 속에 KIA는 5회 초에도 추가점 획득에 성공했다. 무사 1, 3루 상황에서 터커가 6-3 병살타를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규성이 홈을 밟았다. KIA는 6회 초에도 2사 1, 3루 상황에서 최원준의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롯데의 반격도 거셌다. 7회 2점을 추격했다. 양현종에게 안타와 볼넷 2개를 얻어내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KIA 불펜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 2개를 얻어내 2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1점을 얻는데 그친 것이 아쉬웠다. 역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희생 플라이로 한점을 얻어낸 뒤 1사 1, 2루 상황에서 한동희의 1-4-3 병살타가 나오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승부는 9회 초 결정났다. 역시 해결사는 최형우였다. 2사 1, 3루 상황에서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상대 클로저 김원중을 상대로 초구 146.4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KIA는 9회 말 전상현을 올려 승리를 매조지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