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팀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726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더블헤더를 포함한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스윕패를 막은 롯데 자이언츠 이병규의 속내였다.
이병규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13차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4-1로 앞선 6회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병규는 바뀐 투수 김명찬을 상대로 4구 144.3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726일 만에 홈런이었다. 이병규가 마지막으로 친 홈런은 2018년 9월 9일 창원 NC전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병규는 "연패 중에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 팀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선 경기에서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는데 믿고 계속 기용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홈런 타석에선 그 전 타석 이후 라이언 롱 코치가 타이밍 등 다 좋은데 타격 이후 고개가 들린다는 조언을 해줘 가볍게 친게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퓨처스(2군)에선 체력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달간 체계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복귀 준비를 했다. 남은 기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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