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리시즌 준비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재능을 충분히 입증하고도 남았다. 이제 남은 건 본격적인 정규시즌 활약 뿐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넘치는 재능에 예전에 비해 안정적으로 구축된 팀내 입지 덕분에 자신감까지 더해져 2020~2021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각) 스페인 2부리그 카르타헤나와 치른 프리시즌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역전승을 주도했다. 발렌시아의 새 사령탑인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꾸준히 이강인을 중용하고 있다. 이강인 역시 비록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23일 카스테욘전에서 가벼운 무릎 부상 탓에 교체됐지만, 이후 금세 회복해 건강한 몸상태로 프리시즌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날 멀티골은 프리시즌 4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에서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2선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적극 기용하고 있다. 이강인에게 더 맞는 옷이다. 이강인은 공간을 자유자재로 뚫으며 틈이 날 때는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0-1이던 후반 25분 첫 골이 터졌다. 상대 골키퍼가 공을 잡고 방심한 틈을 노려 기습적인 슬라이딩으로 공을 빼앗아 골까지 연결했다.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어 2-1로 앞선 후반 35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뒤흔들며 프리시즌 첫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프리시즌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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