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이제 정말 에이스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와 올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샐런필드에서 양키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토론토와 양키스는 5일 현재 나란히 21승17패로 동부지구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와는 5.5경기차로 벌어져 있어 토론토는 지구 우승보다는 2위를 목표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노사갈등을 겪다 지난 7월 24일 뒤늦게 정규시즌을 개막한 메이저리그는 팀당 60경기로 페넌트레이스를 줄인 대신 포스트시즌은 대폭 확대했다. 양 리그별로 8개팀, 총 16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가리는 일정이다. 양 리그 6개 지구 1,2위팀과 나머지 팀들 가운데 리그별로 승률 1,2위팀이 가을야구 티켓을 얻는데, 토론토로서는 무조건 지구 2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6일 '월요일(현지시각)부터 버팔로에서 재밌는 일이 일어난다. 토론토는 남은 20경기 가운데 10경기를 양키스와 벌이는데 두 팀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공동 2위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흥미로운 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키스와의 시즌 첫 시리즈 첫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출격하는 것이다. 둘째, 셋째 날에는 타이완 워커, 태너 로아크가 나설 예정. 류현진의 투구에 따라 순위 싸움 향방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5안타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 후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그가 우리 에이스임을 보여줬다. 그게 바로 에이스가 하는 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2실점 중 자책점이 1개만 인정돼 2.92로 정리됐던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이날 나머지 1실점도 비자책점으로 바뀌어 2.51로 낮아졌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일 양키스 선발은 조던 몽고메리다. 올시즌 2승2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중인 좌완투수다. 지난 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회에만 5안타 1볼넷을 맞고 4실점하며 조기강판하는 등 기복이 심한 투수로 알려져 있다.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2경기에 등판해 모두 패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3년 6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지만, 지난해 8월 24일 다저스타디움경기에서 4⅓이닝 9안타 7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양키스전 평균자책점은 8.71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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