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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황 감독은 6일 부천FC전에서 거의 죽다살았다. 상대 미드필더 퇴장으로 수적 우세속에서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다가 후반 추가시간, 조커 바이오가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승리하지 못했다면 5경기 연속 무승이 될 뻔했다. '구세주' 바이오 결승골로 1대0 승리해 승점 30점으로 3위, 선두 제주(승점 35)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2위는 수원FC(승점 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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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전 시민구단에서 하나은행 기업구단으로 변모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영웅 황 감독에게 초대 사령탑을 맡겼다. 모기업 하나은행금융지주는 시민구단 때와는 차원이 다른 지원을 해주고 있다. 황 감독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자신도 명예 회복이 필요했다. 그는 2018년 시즌 도중 성적부진으로 불명예스럽게 FC서울 사령탑에서 물러났다가 대전으로 컴백했다. 대전을 2부 최고 반열에 올려 승격으로 이끌어야할 과제를 받았다. 시즌 전, 전문가들은 대전과 제주, 경남FC 정도를 우승 후보 및 승격 후보로 꼽았다. 김도균 감독의 수원FC가 선전하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걸 빼고는 전체적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았다. 팀당 남은 9경기에서 살벌한 선두권 경쟁이 불을 보듯 뻔하게 펼쳐질 것이다. 올해 역시 2부에서 두 팀이 1부로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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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다음 제주 원정을 남은 레이스의 큰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제주 상대로 올해 우리 성적이 좋았지만 제주의 지금 스쿼드가 매우 좋다. 그때와는 좀 다르다"고 말했다. 대전은 올해 남기일 감독의 제주를 상대로 2전 전승 중이다. 지난 5월 제주 원정에서 3대2 승리했고, 7월 홈 대결에선 2대1로 웃었다. 황 감독의 말 처럼 제주는 최근 7경기서 4승3무로 패배가 없다. 또 군제대 후 류승우 진성욱 이찬동이 가세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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