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상대 선발이 왼손임에도 왼손 타자를 4명이나 기용했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오태곤(3루수)-김강민(중견수)-채태인(지명타자)-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고종욱(좌익수)-최 항(2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 정이 등쪽의 담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도 빠지게 됐다. 박 감독대행은 "오늘까지 최정은 쉬게할 생각이다. 내일 상태를 봐서 (출전여부를)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상대 선발은 좌완 김재웅이다. SK는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일 때 우타자를 최대한 많이 투입했지만 이날은 채태인 한동민 고종욱 최 항 등 4명을 투입했다.
박 감독대행은 "우타자 쪽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게 당연한데 우리팀 타자들의 타격이 그러지 못하다"면서 "오늘 라인업은 상대 투수의 기록에 맞췄다"라고 했다.
김재웅이 왼손 투수인데 왼손 타자에게 약했다는 데이터를 참고했다. 김재웅은 올시즌 좌타자에게 피안타율이 3할1푼6리(76타수 24안타)로 높고, 우타자에겐 2할1푼3리(94타수 20안타)로 더 좋았다.
좌타자가 김재웅에 더 강하다는 데이터에도 줄곧 톱타자로 출전했던 최지훈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대행은 이에 대해 "최지훈이 요즘 좋은 모습이 아니어서 빼기로 했다. 휴식도 좀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SK는 전날까지 9연패에 빠져있는 상태다. 박 감독대행은 "당장의 목표는 연패를 끊는 것"이라며 "오늘 선발 핀토가 잘 던져줘야 하지만 타자들도 잘 쳐야 한다"라고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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