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외국인 타자 반즈가 깜짝 좌타석에 섰다.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 2-2로 팽팽하던 8회 1사후 네번째 타석에 왼쪽 타석에 섰다. 중계진이 "팔카"라고 소개할 정도로 깜짝 등장이었다. 반즈 프로필에는 '우투우타'로 적혀있다.
KBO리그 첫 좌타석. 결과는 파울팁 삼진이었다. 2B2S에서 심창민의 5구째 144㎞ 빠른공에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스윙도 살짝 어색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반즈가 대학때까지 스위치히터였다. 프로 입단 후 한쪽에 집중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우타자만 소화했다. 잠수함 투수에 약점이 있어 한국에 온 뒤 틈틈이 좌타자 연습을 했다"고 깜짝 등장 배경을 밝혔다.
반즈의 좌타 도전기. 일단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었다. 언제쯤 좌타자 반즈의 안타를 불 수 있을까.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