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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에게 충격 던졌다, 무리뉴 감독의 '샤워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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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8일(한국시각) '램파드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의 과거 샤워 대화를 통해 엄청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그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다. 한때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그의 이름 앞에 '램반장'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첼시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만큼 굵직한 지도자도 여럿 경험했다. 그 중 한 명이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두 차례에 걸쳐 첼시를 이끈 바 있다.

더선은 '램파드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들기 위해 샤워 대화를 한 것에서 힘을 얻었다. 이를 통해 램파드 감독은 비공식적 대화가 선수들과 함께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내게 중요한 의미였다. 그것은 확실히 내가 그 당시에 필요로 했던 것이다. 나와 무리뉴 감독은 샤워 중 꽤 중요한 대화를 나눈 게 사실이다. 그는 내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게는 매우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 일은 내게 매우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리고 내 경력에 있어 그 대화는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램파드 감독은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그는 코치는 아니지만 그와 만난 것은 행운이다. 나는 그에게 선수들 관련해 묻고 그는 내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진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