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터밀란이 은골로 캉테 영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들을 데려와 재미를 보고 있는 인터밀란의 올 여름 최우선 타깃은 캉테다. 중앙 보강을 원하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캉테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콩테 감독은 첼시 시절 강테를 지도한 바 있다.
문제는 몸값이다. 첼시는 캉테에 천문학적인 가격표를 붙여놓았다. 웬만한 금액에는 꿈쩍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인터밀란이 대안을 준비했다.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스포츠 미디어세트는 '인터밀란이 캉테를 데려오기 위해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를 제안했다'고 했다. 브로조비치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46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첼시는 이 제안에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캉테가 첼시 잔류를 원하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 역시 캉테를 중용할 뜻을 갖고 있다. 오히려 브로조비치는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인터밀란 입장에서는 캉테도 얻지 못하고 핵심 미드필더도 뺏기는, 일이 묘하게 꼬일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