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형편 없는 경기였다."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이자 네덜란드 대표팀의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이탈리아전 패배에 좌절감을 표시했다.
네덜란드는 8일(한국시각)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네이션서리그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내용 끝에 0대1로 패했다.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한 네덜란드는 상대 니콜로 바렐라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주며 조 1위 자리를 상대에 내줬다.
반 다이크는 경기 후 현지 매체 'NOS'에 "우리에게는 형편 없는 경기였다"고 말하며 "우리는 그들을 압박하지 못했다. 볼 소유도 매우 허술했다. 변명을 할 수는 없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 그게 오늘 경기의 결론"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반 다이크는 이어 "전반전 부진했다. 하프타임 후, 우리는 그것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조금씩 나아지는 걸 봤겠지만 그것도 좋은 내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반 다이크 뿐 아니라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도 "그들이 우리를 빠르게 압박했다. 그들이 우리를 갈라놓았다. 우리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 선수들끼리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렇게 축구를 하는 건 어렵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