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A매치 100호골을 돌파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포르투갈 대표팀은 호날두가 없을 때 경기력이 더 좋다'는 도발을 유연하게 되받아쳤다.
호날두는 8일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0~2021시즌 유럽 네이션스리그 그룹 A3 2차전에서 개인통산 A매치 100호골과 101호골을 연달아 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 축구 역사상 100호골 이상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로 등극한 호날두는 알리 다에이(이란)가 보유한 세계 신기록을 8골차로 추격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첫번째로 팀이 이겨서 기쁘고, 그 다음 100골을 찍어서 기쁘다. 많은 어린 선수들과 같이 뛸 수 있어서 좋았다"고 100골 소감을 말했다.
그는 "발가락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는 2차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단 걸 알았다"며 "기록은 집착해서 나온 게 아니다.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믿는다"고 했다. 호날두는 2003년 A대표팀에 데뷔해 17년만에 100골 이상을 기록했다. 기분 좋게 소감을 말하던 호날두에게 '호없포강'에 관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호날두가 없을 때 포르투갈이 더 강하다'는 도발성 질문.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벌 쏘임 부상으로 결장한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대1로 대파하긴 했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나는 지난번 이 경기장에서 기록을 세웠다. 오늘 출전할 수 있다면 이곳에서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믿었고, 그런 일이 일어났다. 도발을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수년간 보여준 것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아무 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받아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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