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안정기에 접어들 때 쓰겠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양창섭 콜업 시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허 감독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긴 이닝을 소화했다. 앞으로 한 두차례 던지고 안정기에 접어들고, 살아나고 있을 때 부르려고 한다"며 "미리 당겨쓰기에는 (1군에) 중간 투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양창섭을 보는 허 감독의 시각은 급할 수록 천천히, 즉 '안전운행'이다.
팀의 10년 미래를 책임질 젊은 투수. 수술 후 급히 쓰다 도로 탈이 나면 소탐대실이다.
기록에 비해 내용적으로 아직 완벽하다고 말하기 힘들다.
양창섭은 8일 퓨처스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5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했다. 수술 이후 가장 많은 이닝과 가장 많은 투구수 소화였다.
허 감독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기록적으로는 괜찮았는데, 내용적으로 보면 제구가 다소 왔다갔다 했다"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콜업 후 보직은 롱릴리프다.
허 감독은 "당초 8월 복귀 조건은 중간에 쓰는 것이었다. 김대우 선수가 선발로 돌고 있는 만큼 2이닝을 맡을 수 있는 중간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양창섭의 합류 효과를 기대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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