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힘겨운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허문회 감독이 승부처를 거론하고 나서다.
허 감독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갖는 NC전을 앞두고 "이제 46경기가 남았다. (총력전을 펼칠) D-데이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경기 후 코치진과시기를 언제로 잡아야 할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경기가 될 지, 30경기가 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는 5위 KT 위즈와 5경기 차다. 40경기 이상 경기 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롯데는 잔여 일정 절반 이상이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로 편성돼 있다. 6위 KIA 타이거즈를 넘어서는 게 우선이지만, 5위 KT도 언제든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 반대로 한 번의 연패가 5강 진입 불발의 결과물로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허 감독은 "그동안 후반부에 D-데이를 잡기 위해 투-타 자원을 아끼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어제 경기를 마친 뒤 많은 생각을 했다"며 "지금 우리 팀이 7위를 달리고 있다. 격차를 유지하느냐, 벌어지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5위의 기준을 잡고, 어느 정도 시점에서 승부수를 걸어야 할 지 승차와 상대팀, 선발 투수 등을 계산하고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단 부상자가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텨야 한다. (D-데이) 타이밍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그게 승패를 떠나 내가 마지막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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