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공고해 보였던 NC 다이노스의 1위 수성이 백척간두다. 2위 키움 히어로즈가 0.5게임 차로 압박했다. 2게임 차로 접근한 3위 LG 트윈스의 약진도 부담스럽다.
역대급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선두 경쟁.
하지만 볼거리는 윗물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아랫물도 뜨겁다. 흥미진진한 탈꼴찌 싸움, 개봉박두다.
불가능해 보였던 한화 이글스의 꼴찌 탈출. 예기치 못한 SK의 11연패와 함께 현실 가능한 미션이 됐다.
이제는 단 1.5게임 차.
2연전 한번에 바로 뒤집어질 수 있다. 기다렸다는 듯 때 마침 두 팀의 사활을 건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화와 SK는 10일, 11일 양일 간 대전에서 2연전을 치른다.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사생결단 맞대결.
홈 팀 한화는 상승세다. 대구에서 삼성을 만나 보약을 먹고 왔다.
3연전에서 2승1무. 끈끈한 승부 끝에 완벽한 우세 시리즈를 완성했다. 타선과 선발 불펜 모두 자신감을 충전한 뒤 안방으로 돌아왔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용규와 최재훈도 돌아왔다. 반즈와 최진행의 홈런포도 가동을 시작했다.
다만, 관건은 첫날 상대할 '천적' 박종훈이다. 한화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진정한 킬러. 2017년 4월 16일 이후 한화전 18경기(선발 17경기) 102⅔이닝 동안 14승 무패 1홀드. 박종훈을 넘지 못하면 한화의 탈꼴찌 미션은 쉽지 않다.
박종훈과 맞설 서폴드의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점도 걸림돌이다.
서폴드는 최근 3연패 중이다. 지난달 16일 삼성전 이후 승리가 없다. 단, 서폴드가 올시즌 SK를 상대로는 2경기 15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80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 요소다.
최악의 흐름 속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난 SK. 선두 싸움보다 흥미진진한 역대급 꼴찌 싸움이 대전에서 시작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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