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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악의 꽃' 13회에서는 도현수(이준기 분)와 진짜 백희성(김지훈 분)과의 보이지 않는 대치가 이루어졌다. 이 날 현수는 도민석(최병모 분) 공범인 듯한 백만우(손종학 분)를 잡기 위해 덫을 놓았지만 이를 미리 간파한 희성에게 역으로 당하고 말았다. 바로 희성이 살해한 박순영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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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석의 환영은 마치 현수의 숨겨져있던 공격성을 끌어내는 주문처럼 그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 광기가 도는 서늘한 눈빛으로 지원을 바라보던 현수는 "너도 날 안 믿는데 이 세상 누가 날 믿어 주겠어"라는 말과 함께 순식간에 지원을 결박, 나이프를 그녀의 목에 대며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선사했다. 결국 지원을 인질로 잡은 채 공방에 있는 모든 CCTV 영상을 끄는 현수의 모습은 그를 체포하러 온 경찰들에게까지 공개되며 모든 상황이 반전된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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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안심할 수 없게 만들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이준기. 극과 극 장르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캐릭터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그의 연기는 드라마 '악의 꽃'을 꼭 봐야만 하는 이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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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