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1일 롯데-삼성 간 시즌 13차전이 열릴 예정인 사직구장에는 오후 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오후 2시를 조금 넘어 뿌리기 시작한 비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굵어지고 있다.
구장 관리요원들은 급히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덮어 그라운드 악화에 대비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까지 사직구장에는 아주 약한 비 소식만 있었다. 하지만 예보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진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선두 NC 다이노스와 함께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00경기 만을 소화한 홈팀 롯데로선 반갑지 않은 비다. 5강 탈환을 위해 본격적인 승부를 걸어야 할 시점. 비로 추후 더블헤더 편성이 되는 것이 유리할 리 없다.
가뜩이나 이날 상대팀 삼성은 선발 공백으로 오프너가 등판하는 날. 전날 큰 점수 차 역전패로 삼성은 분위기가 바닥으로 가라앉아 있다. 반면, 전날 역전승으로 기세를 탄 롯데로선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편이 낫다.
올시즌 12차전을 치른 양 팀은 10일 현재 6승6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과연 하늘은 어느 팀 편을 들어줄까. 오후 3시 현재 사직구장 빗줄기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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