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가 이틀 연속 마법 같은 빅이닝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2대4 대승을 거두며 2연전을 싹쓸이 했다. 9일 창원 NC전 이후 3연승 행진. 이날 승리로 지난 7월19일 대구 경기 이후 삼성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7승6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데자뷔 같은 슈퍼 빅이닝이었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4회말 장단 8안타로 대거 10득점 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선두 마차도를 시작으로 안치홍, 대타 손아섭, 김재유, 민병헌, 한동희가 6연속 안타를 날렸다. 무사만루서 터진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는 역전타였다.
전준우의 징검다리 볼넷에 이어 이대호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대거 6득점.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개인 통산 6번째이자 롯데 이적 후 첫 그랜드슬램이 터졌다.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린 안치홍은 최근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 경기를 이어갔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5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전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3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째(4패)를 수확했다. 김건국 진명호 박시영 고효준이 남은 4이닝을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3연승으로 5강 추격의 동력을 마련한 롯데 허문회 감독은 "만루홈런을 기록한 안치홍을 포함, 중요한 승부처에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베테랑 선수들의 존재가 정말 큰 힘이 된다. 5이닝을 잘 버텨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선발투수 서준원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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