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드라마틱 한 반전을 준비 중인 롯데 자이언츠.
올시즌 승부처는 언제쯤 일까. 허문회 감독이 슬쩍 힌트를 줬다. "이승헌 복귀 시점"이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허 감독은 "언제쯤 승부 타이밍을 잡느냐를 판단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허 감독은 막판 스퍼트를 위해 시즌 내내 에너지를 응축시켜 왔다.
스스로도 "100경기를 치르는 동안 플랜 대로 잘 운영돼 왔다. 투수들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이 없었다. 야수들도 시합중 공에 맞는 사고 외에는 큰 부상이 없었다. 지금 오늘까지는 잘 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전운행으로 아껴온 에너지를 한꺼번에 몰아 쓰겠다는 생각.
과연 롯데의 진짜 승부처는 언제 쯤일까.
허문회 감독은 불의의 타구 부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던 우완 영건 이승헌(22)의 복귀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허 감독은 "다음주 말이 될지 주중이 될지 모르지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실력 발휘만 잘해주면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승헌에 대한 허 감독의 기대감은 엄청 크다.
"본인에게는 큰 부담일 수 있겠지만 큰 역할을 할 거라고 믿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구속이 149㎞까지 나오고 너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만한 투수가 없는 것 같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허 감독은 "(서)준원이가 중간으로 갈수 있다. 이 경우 필승조가 한명 더 생기는 셈"이라며 파급 효과를 설명했다.
불의의 부상으로 포텐 폭발을 미룬 이승헌은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전하며 1군 복귀를 준비중이다. 2경기 성적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롯데의 미래. 1군 복귀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허문회 감독이 구상하는 롯데의 승부처도 가까워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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