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병근 감독 대행은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대구는 12일 울산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감독대행은 공식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1위 울산을 맞아서, 오늘 선수들이 너무 잘 싸워줬다"고 했다.
최근 2경기에서 9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날 대구의 수비는 상당히 끈끈했다. 1골을 허용했지만 성공적이었다.
이 감독대행은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아 조광래 사장님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많은 노하우를 알고 계신 분이라 도움이 됐다"며 "전술적으로 울산은 사이드가 좋은 팀이고, 특히 이청용과 김태환이 사이드에서 많은 변화와 움직임에 따른 위력적 크로스를 많이 올린다. 이 부분에서 우리 수비가 많이 흔들렸는데, 이 부분에 대한 디펜스를 많이 준비했다"고 했다.
대구는 박한빈 김재호 등 신예들의 활약이 좋았다.
이 감독대행은 "주니오를 잡기 위해서 김재호를 중앙에 세웠다. 너무 과감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오늘 맨마킹과 체인지 마킹을 잘해줬다"며 박한빈은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피지컬이 좋은 선수이고 수비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에서 투입했는데, 그 정도로 잘할 지 몰랐다. 몸이 올라오고 컨디션이 좋으면 더욱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준비를 스스로가 많이 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교체 카드가 공격적으로 승점 3점을 노리는 대구는 후반 김대원을 투입했고, 데얀을 대신해 에드가를 투입하는 등 상당히 공격적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 감독대행은 "승점 3점을 의도해서 나온 교체 카드는 아니었다. 승점 1점도 우리에겐 상당히 소중하다"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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