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 훈이 곧 타선에 복귀할 전망이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정 훈은 15일(고척 키움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훈은 지난 7일 사직 LG전에서 팀이 10-4로 앞서던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LG 김대현의 투구에 왼손 새끼손가락 아랫 부분 손등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정 훈은 곧바로 병원 후송 조치됐다. 검진 결과 타박상 소견을 받으면서 장기 이탈 악재를 피했다. 이후 정 훈은 왼손에 붕대를 감은 채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회복을 기다렸다. 최근엔 대주자로 출전하기 시작하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지만, 아직 타석엔 서지 못하고 있다.
정 훈은 올 시즌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왔다. 리드오프 역할 뿐만 아니라 1루수-중견수-지명 타자를 오가면서 지난해 최하위로 처졌던 롯데의 반등에 힘을 보탰다. 시즌 기록은 타율 3할6리(271타수 83안타), 8홈런 43타점, 출루율 3할9푼5리, 장타율 4할5푼4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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