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를 뒤덮었던 코로나19 후폭풍이 마침내 마무리된다. 하지만 후유증은 여전하다.
'올스톱' 상태였던 한화 서산 구장이 다시 가동된다.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2군과 육성군 선수 및 관계자의 자가격리는 13일을 끝으로 전원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래 약 2주 만이다. 당시 육성군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2군과 육성군 전원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코칭스태프 7명도 함께였다.
프로 운동선수에게 2주의 자가격리는 큰 타격이다. 야구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선수들도 2주 자가격리 이후 기량을 되찾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하물며 서산 구장에서 훈련하는 선수 대다수는 젊은 선수들이다.
구단 측이 선수들에게 일부 운동기구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긴 했지만, 이들이 격리된 곳은 외국인 선수들처럼 일부 야외 활동이 가능한 숙소도 아니었다. 때문에 격리된 선수들의 훈련은 근력 등 홈트레이닝에 그쳤다. 본격적인 훈련 재개에 앞서 부상 방지를 위한 회복기도 필요한 상황.
최원호 감독 대행은 부상 선수의 1군 복귀시 가능하면 퓨처스 경기를 1경기라도 치른 뒤 치르도록 관리해왔다. 앞서 외국인 선수들의 사례를 감안하면 타자는 1주일, 투수는 그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때문에 31명의 엔트리로 버티고 있는 한화 1군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된다.
한화의 퓨처스리그는 오는 23일 두산 베어스 2군과의 경기를 통해 재개된다. 이 경기 이후 1군 등록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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