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 나가던 SK에게 악재가 생겼다.
SK 와이번스 최 항이 어깨 습관성 탈구 증세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최 항을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 내일(17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항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5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4회초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스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 4득점 2볼넷의 엄청난 타격을 선보인 것. 그런데 9회초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 슬라이딩 과정에 별 문제는 없었지만 땅에 몸이 닿으면서 충격을 받으면서 왼쪽 어깨가 탈구됐던 것. 최 항은 한동안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큰 통증을 느꼈다. 곧바로 빠진 어깨를 제자리에 넣었지만 통증은 많이 남아있는 상태다.
최 항은 최근 활발한 타격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선 형인 최 정과 함께 '형제 홈런'을 날리기도 했고, 이어 15일 KIA전까지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8월에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했던 최 항은 9월에도 타율 2할8푼2리, 2홈런, 7타점을 올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 항의 빈자리는 최준우와 정 현이 상황에 따라 맡을 예정이다. 이날은 상대 선발이 왼손 양현종이라 정 현이 선발 출전했다.
SK는 최지훈(우익수)-오태곤(좌익수)-최 정(3루수)-로맥(1루수)-화이트(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정 현(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타자는 1번 최지훈 뿐이고 나머지 8명은 모두 우타자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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