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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조)용호가 풀타임이 쉽지 않으니까 정대 1번을 장기적으로도 생각하고 있다"며 "왔다갔다 하는 것 보다 1번 자리를 계속 줄까 생각하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그는 "능력도 떨어지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건강하다"며 배정대 1번 카드의 지속성에 대해 부연했다. 이어 "사실 올 시즌 5강도 중요하지만 내년 시즌 우리 팀의 지속적 발전도 중요하다. 외야를 보면서 1번을 치는 두산 박건우 케이스 처럼 톱타자를 정대가 맡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톱타자 역할을 잘 수행했던 조용호는 6번 좌익수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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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창원 NC전 이후 5경기 만에 톱타자로 복귀한 배정대는 홈런 포함, 3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으며 타선을 이끌었다. 배정대는 0-1로 뒤지던 3회초 기막힌 송구로 오버런한 구자욱을 보살 처리하며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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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타순 조정으로 대승을 이끌어낸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배정대, 심우준이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고, 문상철이 하위타선에서 집중력을 보였다"며 선택에 부응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선수들 고생 많았고, 언택트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한 이 감독은 "오늘 선발 김민수가 안타 및 출루를 많이 허용하긴 했지만, 병살 유도 등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오랜만에 선발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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