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투수가 갑자기 150㎞를 던질 수는 없잖아요."
KT 위즈의 돌풍이 거세다. 초반 부진을 씻고 승수를 늘리더니 어느새 3위로 올라섰다. 1위 NC 다이노스와 3게임차, 2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2게임차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도 오르기 위해 노력했던 팀이 이젠 플레이오프 직행을 넘어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왔다.
KT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여러 요인이 있다. 선발진의 호투와 안정된 불펜진, 멜 로하스 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타격 등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는 KT다.
KT 이강철 감독이 중요하게 본 것은 마운드였다. 시즌 초반 좋은 타격에도 패가 많았던 것은 마운드가 불안했기 때문이다. 선발진이 좋지 않았고, 여기에 마무리 이대은마저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 감독은 선발진과 불펜을 손보면서 수비에서도 과감한 변화를 줬다. 바로 상대 타자들의 타구 방향을 분석해 수비 시프트를 하는 것. KT는 수비 시프트에 적극적인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6월부터 데이터를 활용한 수비 시프트를 쓰고 있다. 수비 시프트를 적극 활용하면서 마운드가 안정됐고,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땅볼 타구가 나오는데 그게 수비수가 없는 쪽으로 가서 안타가 되는 일이 많았다"라면서 "잘맞힌 타구라면 모를까 땅볼이 유도됐는데 안타가 되는 것은 아깝지 않나. 그래서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한 끝에 시프트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들이 갑자기 150㎞를 던지고 갑자기 잘던질 수는 없지 않나. 우리 투수들이 잘 던진 것에 수비 시프트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시프트에 대한 함정도 있지만 결과가 좋다보니 투수들도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고 던진다. 그러면서 치고 올라온 것 같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소형준이 시프트 덕을 본 수혜자로 봤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와 소형준이 투심을 많이 던져서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들이다. 땅볼을 많이 나왔는데 안타가 되면서 결과적으로 안좋았는데 시프트로 안타를 잡아주니까 성적이 좋아졌다"라며 웃었다. 이 둘의 7월 이후의 성적을 보면 엄청나다. 데스파이네는 16경기서 10승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고, 소형준은 10경기서 6승무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KT는 9월에 14승4패로 '막치올'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3.92로 전체 1위를 달린다. 이 감독은 "최근 타격이 주춤했었는데 마운드가 막아주면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면서 "선발진이 5이닝 이상만 막아준다면 충분히 승부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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