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힘겹게 1위 수성 중인 NC에 천군만마가 온다.
좌완 에이스 구창모(23)가 돌아온다. 첫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구창모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 앞서 불펜에서 30구 정도를 던지며 감각을 조율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이날 취재진 브리핑에 5분쯤 늦었다. 이유는 구창모 때문이었다.
"불펜 피칭하는 걸 20개쯤 보고 왔다"고 말한 이 감독은 오늘 "60~70% 힘으로 던지고 내일 몸에 문제가 없다면 모레 투구 수를 늘려 피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 계획을 잡으려면 쉬는 내일 몸 상태가 중요하다. 불편함이 없어야 예정대로 스케줄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창모는 지난 7월27일 왼팔 전완부 염좌 증세로 이탈했다.
한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불펜피칭을 시작했으나 불편함이 있었다. 추가 검진 결과,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 이번 불펜 세션 역시 몸 상태가 중요하다. 던지고 난 후 이상 없음을 입증해야 복귀를 구체화 할 수 있다.
순조로울 경우 퓨처스리그 등판을 마친 뒤 다음 달 초 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NC막판 선두 지키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