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한국시각) 열릴 예정이던 토트넘의 카라바오컵이 결국 취소됐다.
2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코로나19로 인해 레이턴 오리엔트 홈구장이 폐쇄되면서 경기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카라바오컵 3라운드를 하루 앞두고 토트넘의 상대인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레이턴 오리엔트 선수들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오전 2시 브레이어그룹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결국 취소됐다.
22일 레이턴 오리엔트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21일 리그2 경기 후 전선수들에 대한 코로나19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 사실을 EFL과 토트넘 구단에 알렸다. 화요일 열릴 토트넘과의 컵 대회에 대해 진전된 내용은 곧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날 밤 스카이스포츠 등 일련의 매체들이 경기 취소 소식을 전했다.
경기 연기인지, 취소인지 여부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레이턴 회장은 "취소가 아닌 연기"라고 인터뷰했지만, 대다수 매체는 경기장 및 선수단 구성, 안전 모든 면에서 경기를 치를 형편이 안되는 레이턴의 몰수패를 예상하고 있다.
EFL의 규정은 '대회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을시 철저한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선수 부족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거나 영국 정부 혹은 보건당국이 해당 경기의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상대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취소는 대단히 안타깝지만,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부전승으로 올라갈 경우 리그 개막 이후 살인적인 일정과 부족한 공격진 운용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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