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1군 말소됐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진형이 곧 복귀할 전망이다.
박진형은 2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2군) 경기에서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를 찍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위즈전을 앞두고 "박진형이 곧 돌아온다. 오늘 투구 결과를 보고 내일 이상이 없다면 모레(24일)쯤 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진형은 올 시즌 구승민-김원중과 함께 필승조 역할을 맡았던 투수.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37이닝을 던져 1승3패17홀드, 평균자책점은 5.11이었다. 시즌 초반 뛰어난 구위를 보여줬지만, 중반 이후에 접어들면서 체력 부담을 드러내기도 했다. 발목 통증이 겹치자 허 감독은 휴식을 통해 재정비 기회를 부여하는 쪽을 택했다.
박진형의 복귀는 롯데 불펜이 더욱 굳건해짐을 의미한다. 허 감독은 최근 서준원을 불펜으로 돌리고, 이승헌을 선발진에 합류 시키는 변화를 꾀했다. 130이닝 안팎 관리를 천명했으나 여전히 140㎞ 후반대의 공을 뿌리고 있는 서준원 뿐만 아니라 박진형까지 돌아온다면 롯데의 승리 공식은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허 감독은 "투수에 큰 부상이 없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서준원도 불펜에서 시속 149km 정도 나왔다. 오른쪽, 왼쪽 가리지 않고 잘 던졌다"며 "부상이 없고 다 돌아온다면 정말 총력전이다. 선수들이 다 갖춰지면 승리할 확률이 높다. 전쟁에서 미사일, 총알 등이 많으면 이길 확률이 높지 않겠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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