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시즌 최악투를 보였다.
임기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이닝 동안 10안타(1홈런) 1탈삼진 8실점으로 극도로 부진했다.
임기영은 시즌 최소이닝을 소화했다. 이전 최소이닝은 8월 9일 NC전에서 소화한 2⅓이닝이었다.
이날 임기영은 1회 초부터 키움의 강타선에 맥을 추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노렸지만, 구속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공이 밋밋하게 들어갔다. 그러자 키움 타자들은 가볍게 안타를 생산하며 점수를 늘려갔다.
1회 초 선두 박준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기 시작한 임기영은 김혜성과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이정후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김하성 이지영, 러셀에게 3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악몽은 2회에도 끝나지 않았다. 선두 박준태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김혜성에게 좌전 3루타, 서건창에게 적시 2루타, 이정후에게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1사 3루 상황에선 김하성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벤치에선 더 이상 실점을 주면 추격하기 힘들다고 판단, 0-8로 뒤진 3회부터 임기영 대신 김현수로 교체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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