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이 '장기 임대생' 골키퍼 요리스 카리우스를 또 임대 보낸다. 카리우스는 벌써 3년째 객지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의 실수가 치명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리버풀 지역매체 리버풀에코 등은 27일(한국시각) 카리우스가 독일 분데스리가 유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카리우스는 2018~2019시즌부터 3시즌 째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 소속이지만,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로는 계속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카리우스가 이렇게 '장기 임대생' 신세가 된 것은 리버풀에서 치명적 실수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성장한 카리우스는 지난 2016년에 이적료 470만유로(약 67억원)를 받고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어 카리우스는 시몬 미뇰레와의 주전 골키퍼 경쟁에서 승리했다. 두 번째 시즌인 2017~2018시즌에는 거의 주전 골키퍼로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카리우스는 두 개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수 커리어에 오점을 남겼다. 후반 6분에 잡아 던졌는데, 하필 레알 벤제마 앞에 떨어졌고 이게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어 후반 19분과 37분에는 가레스 베일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팀의 1대3 패배를 자초했다.
결국 카리우스는 다음 시즌에 곧바로 터키 베식타스로 임대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완전 이적이 무산된 뒤 지난 5월에 리버풀로 돌아왔다. 리버풀은 이런 카리우스를 다시 분데스리가로 보내기로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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