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북 현대가 끝까지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기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기며, 승점에서 울산과 눈높이를 맞췄다.
전북은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에서 후반 25분에 터진 이승기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위 울산 현대에 대한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울산은 이날 대구와 2대2로 비겨 승점 1점만 추가했다. 전북과 울산은 승점 51점으로 같아졌다. 울산이 다득점에서 앞서 아직 1위다.
이날 원정길에 나선 전북은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원톱 구스타보를 내세웠고, 바로우와 조규성이 측면에 배치됐다. 쿠니모토와 김보경이 2선에 나왔다. 손준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백은 이주용-김민혁-홍정호-최철순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상주는 송승민-오세훈-정재희의 스리톱으로 나왔다. 4-3-3을 가동했다. 김민혁-박용우-이동수가 미드필더, 포백은 심상민-고명석-우주성-안태현으로 구성됐다. 박지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초반은 상주가 공격을 주도했다. 9분만에 심상민이 프리킥으로 첫 슛을 기록했다. 2분 뒤에는 오세훈이 후방 침투패스를 받아 돌파 후 크로스로 정재희에게 슛 기회를 안겼다. 정재희의 슛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18분에야 전북의 첫 슈팅이 나왔다. 코너킥 혼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손준호가 박스 밖에서 강슛으로 날렸지만, 박지민 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때부터 전북의 기세가 살아났다. 2분 뒤 김보경의 왼발 강슛이 나왔고, 22분에는 구스타보가 헤더슛을 나렸다. 상주도 곧바로 정재희의 박스 안 슛으로 맞섰다. 전반은 팽팽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답답하던 흐름은 결국 후반 교체 카드 성공으로 해결됐다. 후반 19분에 김보경과 교체 투입된 이승기가 해결했다. 6분 만에 구스타보가 내준 공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지난 13라운드 서울전 때 나온 결승골과 비슷했다. 당시 이승기는 13라운드 MVP로 뽑힌 바 있다. 상주는 동점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으나 결국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상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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